code_swarm - 코드가 자라는 모습을 보자!

코드_스웜(code_swarm)이라는 정보시각화 작품입니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Software project)에서 소스 코드(source code)가 자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모습이 마치 벌떼(swarm)을 연상한다 해서 "코드_스웜"이란 이름을 붙인 것 같습니다. :)

code_swarm (Eclipse)

소프트웨어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방식을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잠깐 설명 드릴게요.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로, 여러 명의 개발자가 협업을 합니다. 각 개발자는 저장소(Repository)에 있는 프로젝트의 소스를 자신의 컴퓨터로 받아와서, 적당히 수정하거나 아니면 새 코드를 추가한 후, 다시 저장소에 있는 전체 프로젝트에 합치는 일을 합니다.

여기서 합치는 일을 보통 "커밋(Commit)"이라는 용어로 표현하죠.

코드_스웜은 바로 개발자가 커밋을 하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시각화 작품입니다.


code_swarm - Eclipse (short ver.) from Michael Ogawa on Vimeo.


동영상 내용을 간단히 설명드릴게요.

개발자가 자신의 코드를 전체 프로젝트에 합치는 순간, 그 파일들이 밝은 빛으로 표시됩니다. 그 파일의 종류가 소스냐 문서냐에 따라 색깔이 바뀌고요. 그리고 그 빛은 개발자에게 모여듭니다. 동그랗게요.
개발자가 계속 개발을 하면 그 이름이 남아 있게 됩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중간에서 프로젝트를 더 이상 안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개발자 이름은 사라집니다.

어떻게 보면 우주에서 별이 생겼다 사라졌다하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
아. 그리고 위 동영상은 Eclipse 프로젝트가 자라는 모습입니다. Ecilpse 프로젝트의 역사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아래 링크를 따라가면 Python, PostgreSQL, Apache 프로젝트에 대한 동영상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UC Davis 대학, VIDI(Visualization & Interface Design Innovation) 연구 그룹의 마이클 오가와(Michael Ogawa)씨가 만들었습니다. 도구로는 Processing을 이용했네요.


링크 : http://vis.cs.ucdavis.edu/%7Eogawa/codeswarm/

 
잡담:
코드_스웜은 제가 며칠 전 시각화 관련 논문을 찾다가 발견한 건데요. 그 때만 해도 제가 잘 가는 외국의 시각화 관련 블로그들에 소개가 안 되어있더라고요.
그래서 "아, 내가 제일 먼저 올릴 수 있겠구나."하고 좋아하면서 정작 올리는 것을 며칠 미뤘더니 금새 다른 블로그에 올라오더군요. -_-;;

역시 최신의 정보를 블로그에 올릴려면 더 부지런해져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