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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차량 한쪽 벽면 전면에 그려진 서울 지하철 노선도지하철 차량 한쪽 벽면 전면에 그려진 서울 지하철 노선도



서울 지하철 노선도 확대그림서울 지하철 노선도 확대그림 - 자세한 지리정보와 함께 주요 건물들이 표시되어있다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가장 마지막이나 처음 차량을 타면, 벽면에 크게 그려져있는 지하철 노선도를 종종 보실 수 있습니다. 

지도가 벽면을 가득채우기 때문에 사람 키보다도 더 큽니다. 

이  노선도는 보통의 노선도와 달리, 서울시의 실제 지형과 주요 건물들이 묘사되어있습니다.



추상화된 서울 지하철 노선도추상화된 서울 지하철 노선도



보통 지하철 노선도는 위 지도와 같이 지형정보가 생략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역 사이의 관계에 대한 정보(환승역이나 역의 순서)에 비해 지형정보의 중요도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지하철을 타고 있을 때는 지상의 풍경이 보이지도 않는데, 굳이 지형정보를 지도에 표시하면 오히려 보는 사람에게 혼동을 유발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노선도의 크기가 커지면 달라집니다. 


우선 시각화를 표시할 공간이 커지면 지형정보를 추가할 충분한 공간이 생깁니다. 

더구나 이렇게 사람 키만한 노선도를 일반 노선도처럼 추상적으로 표현한다면, 한 눈에 잘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정보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못할 우려도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지하철 전면을 택한 디자인 방식은 꽤 괜찮았다고 봅니다. 

조그만 컴퓨터 화면으로는 잘 알기 어렵지만, 직접 그 지도 앞에 서보면 평소의 노선도를 볼 떄와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서울의 지리에 익숙하지 못한 외국인이라면 더 와닿는 정보일 수도 있겠네요.



정보시각화는 미술이나 디자인 작품과 마찬가지로 크기가 중요합니다. 시각화를 디자인할 때는 표시되는 공간의 크기가 어느 정도되는지 꼭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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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refrog


그제는 한국에서 19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일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선거 개표방송을 보거나 관련 신문 뉴스를 보셨을텐데요.


아마도 이런 지도 -  당선자의 소속 정당별로 지역구를 색칠한 지도 - 를 한번쯤은 보셨을 겁니다. (출처 : 네이버 19대 총선 페이지  )



네이버 총선 결과 페이지네이버 총선 결과 페이지



 이 지도가 한 눈에 결과를 보여주기는 하지만, 보는 사람을 착각하게 할만한 요소가 한가지 있습니다. 

지역구별 의석수가 그 지역의 넓이에 비례하는게 아니라, 인구에 비례한다는 점이지요.


위 지도를 보면 빨간색 영역이 훨씬 더 넓어보여서, 자칫 새누리당(빨간색) 소속 당선자가 민주통합당(노란색) 소속 당선자보다 훨씬 많을 거 같다는 인상을 줍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아주 크게 차이나지는 않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겨난 방법이 바로 카토그램(Cartogram)입니다. 

카토그램은 통계적인 정보를 지도 위에 표시하거나, 그 정보에 따라 지도의 모양 자체를 변형시킨 지도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적절한 알고리즘을 써서 땅 넓이를 인구에 비례하도록 그리면 다음과 같은 모양이 됩니다. (출처: Worldmapper )


땅 넓이를 인구 수에 비례하게 그린 카토그램땅 넓이를 인구 수에 비례하게 그린 카토그램


위 지도가 그 지역에 사는 인구수 정보를 좀 더 직관적으로 전달합니다.  



이번 총선에서도 몇몇 언론이 카토그램을 선보였죠.


다음 그림은 어제 자(20120412) 조선일보 1면에 실린 지도입니다. 

지역구를 하나의 정사각형으로 표현해서, 실제 의석수에 대한 감각을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카토그램조선일보 카토그램






어제 SBS 개표방송에서도 비슷한 지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사각형이 육각형으로 표시되었다는 점만 조선일보 지도와의 다르고 기본 아이디어는 동일합니다. (광역시 경계 및 이름이 표시되어있는 조선일보 지도가 더 세심하게 잘 만든 지도입니다. 물론지면용과 화면용 지도라는 차이점이 있긴 합니다.)


SBS 개표방송 카토그램SBS 개표방송 카토그램




알고리즘으로 만든 카토그램보다, 이렇게 디자이너가 직접 그린 카토그램이 보기에 더 깔끔하네요. 물론 손이 많이 간다는 단점은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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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시각화는 시각적으로 보기 좋기도 해야하지만, 정보를 최대한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위에서 소개한 카토그램이 좋은 예가 되겠군요. 


카토그램은 꼭 인구수가 아니라 다른 값으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제규모나, 투표율 같은 값에 땅 넓이가 비례하도록 그릴 수도 있습니다. 


 다음 선거때는 더 많은 카토그램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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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refr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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